결국 오타쿠는 다들 마조히스트다
1. 엊그제도 대충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근래 밀렸던 일정을 몰아치우듯 해치우며 한참전에 공사중이던 2인커 홈도 고치고 있는데요. 디자인 소스를 미리 받아놔서인지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에 희열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희열을 느끼는 저 자신에게 다소 실망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를테면 이런 얘깁니다. 아니라고 하면서 나는 마이너 작품을 읽고, 꼭 그런 작품을 좋아하는 건 아니라면서 내 인생을 한번 천국에서 지하로 […]